[최보식의언론=윤우열 기자]
지난 6월 말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둥지를 튼 두 마리의 중국 판다가 오는 8월 8일 ‘판다 리지 오프닝’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윤촨(雲川)과 신바오(新寶)는 21년 만에 미국으로 들어온 첫 번째 판다이다. 두 마리의 판다는 현재 샌디에이고 동물원 판다 리지(Panda Ridge)에서 적응 중이다. 이 보금자리는 예전의 샌디에이고 동물원 판다 서식지보다 4배 더 크며, 중국의 유명한 지형을 모방한 산, 협곡, 절벽 등이 재현되어 있다. 새로운 나무들과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언덕들이 펼쳐져 있어 윤촨과 신바오가 충분한 탐험 생활을 즐길 수 있다.
판다 커플의 입국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시진핑 주석이 임대 재개를 밝히면서 진행되었다.
윤촨은 길고 뾰족한 코가 특징인 5살짜리 수컷이다. 어머니인 젠젠은 2007년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태어난 네 번째 새끼였다.
신바오는 커다랗고 둥근 얼굴과 푹신하고 큼직한 귀로 유명한 4살짜리 암컷이다.
8월 8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판다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당일에 무료 제공되는 시간제 티켓을 받는 것, 둘째 오전 9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것, 셋째, 추가로 60분간 진행되는 ‘판다와의 이른 아침 걷기 투어’를 예약하는 것이다. 예약은 샌디에이고 동물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중국과 미국의 판다 외교는 지난 1972년 4월 당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방중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 부부를 통해 선물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미국 동물원에 있는 판다는 동남부 조지아주 애틀란타 동물원에 있는 4마리뿐이었으나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DC에도 한 쌍씩 모두 6마리를 보냈다.
애틀란다 동물원에 있는 4마리는 올 연말에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임대료로 연간 100만 달러를 지급한다.
sandiegozoo.org/giant-pan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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