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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 채권형 펀드로 몰리는 뭉칫돈…주식형 펀드는 261억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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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며 채권형 펀드로 1조5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주식형 펀드에서 261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투자자들의 애플을 포함한 해외 주식 매수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제 연착륙에 초점을 맞추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이 일주일 동안 약 1조291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61억원 감소했으며,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도 1913억원 늘어났다. 이를 합하면, 전체적으로 1조5000억원이 채권형 펀드로 유입된 셈이다.

이와 같은 자금 이동의 주요 배경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다.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가면서,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도 커지고 있다.

채권형 펀드는 최근 1주일간 평균 수익률이 국내 0.24%, 해외 1.22%로 주식형 펀드의 -1.81%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증시 대기성 자금도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은 57조4114억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803억원 증가했으며,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도 210조3991억원으로 4조9296억원 늘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한 주간 해외 주식을 약 2287억원 순매수 결제했으며, 특히 미국 주식의 순매수 결제액은 약 3600억원에 달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애플로, 약 2050억원을 순매수 했다.

베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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