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
19일 마지막 국민의힘 당대표 토론회에서도 나경원과 한동훈 사이에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폭로와 관련해 언쟁이 있었다.
4차 후보토론회에서 한동훈이 “법무장관 시절 나경원이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취하’를 부탁했으나 내가 거절했다“고 폭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자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한 바로 다음날이다.
나경원 한동훈 간 발언을 최대한 그대로 살려 옮기면 이렇다.
나경원: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당시 기소는) 문재인 정권의 무도한 연동형 비례제나 공수처법을 통과하려고 하는 것을 저항하는 사건이었다. 기소가 맞았다고 생각하느냐. 벌어진 사건의 기소가 맞는가.
한동훈: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인 것은 알고 있느냐.
나경원: 지금 법사위 회의장(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앞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를 반대하면서 있었더니 ‘이게 선진화법 위반’이라며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상처가 났다고 하면서 고발한다고 합니까. 자, 우리 오늘 의원님들 이러한 행위 고발돼야 됩니까 기소되어야 합니까?
한동훈: 저는 정치인으로서의 입장과 법무부 장관의 입장을 혼동하시는 것 같아요. 당연히 저는 당 대표의 입장으로서 그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그렇게 막아야 하는 겁니다.
나경원: 그러면 만약에 기소되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공소 취소 요구하시겠습니까.
한동훈: 저는 정 정치인으로서 당으로서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경원 대표님은 당시에 당직도 아니셨고요. 개인 차원에서 저한테 부탁하신 거예요.
나경원: 그게 개인 차원입니까? 아니 그게 개인 차원입니까?
한동훈: 예.
나경원: 27명(당시 기소된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의…, 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그랬습니까?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한동훈: 예.
나경원: 개인 차원이라고요. 제가 제 거를 빼달라고 그랬습니까?
한동훈: 예, 예.
나경원: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아니, 제가 27명의 의원들이 기소되었고 우리 것을 공소 취소하려면 야당 의원(민주당)도 같이 공소 취소를 해야 되니까 그걸 같이 해달라는 이야기 아니었습니까? 제 것만 뺄 수 있습니까? 지금 개인 차원의 부탁이요?
한동훈: 당사자가 법무부 장관에게 사건 내용을 공소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 그걸 받아줄 수는 없어요. 그걸 국민들이 보고 다른 국민들이 그러면 자기 사건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에게..
나경원: 지금 당 대표가 되면 본인이 우리 당 의원들 공소 취소를 요구하겠다고요, 저는 전직 원내대표로서 27명을 대표해서 우리 당 의원 보좌진들을 대표해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밀실 개인 차원의 부탁 아니, 제가 개인 비리입니까? 그게 저는 이렇게 저를 모욕하는, 아니 똑바로 말씀하세요. 제가 개인 차원의 부탁이라고요? 제가 왜 개인 차원의 부탁을 합니까. 무슨 말씀인지 제가 제가 했다는 말을 그대로 옮겨 보세요. 지금 그러면 아니 그게 개인 차원의 부탁이라고요?
한동훈: 당사자인 사건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를 요구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그걸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거예요.
나경원: 그걸 개인 차원의 부탁이라고 밖에 생각하시지 못하는 분이 당 대표가 된다, 그러면 정말 공소 취소를 요구하실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는 말씀을 드릴게요. 황교안 대표가 같이 법무부 장관 하셨습니다.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직무유기다. 공소 취소 안 한 법무부 장관이 직무유기”라고 한 점 같은 법무부 장관 출신이신데 다른 말씀하신 거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옳은지 당신의 선택은?
#어대한, #패스트트랙논쟁, #공소취하,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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