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건 좋은 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떻게 북한 김정은과 잘 지낼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말했다.
저격범이 쏜 총에 맞았던 오른쪽 귀에 붕대를 하고 연단 위에 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무력 충돌의 망령이 커지고 있다”며 “현 정부가 야기한 모든 국제 위기를 종식하고 세계에서 평화와 화합을 회복할 것”이라고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제 북한은 다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가 다시 만나면 나는 그들과 잘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도 날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나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 3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만난 적이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내 친구’라고 불렀다고 전해졌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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