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7 관광 시대’ 위해 8만 개 이상의 일자리 더 필요”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관광협회(박정록 회장권한대행 이하 ‘서울 관·협’)가 운영하는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가 올 상반기에 409명의 취업을 성사시키면서 고용 창출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 개소 이후 23년에 531명의 취업성공자를 만들어 냈으며, 올해도 취업성공자 700명 이상을 목표로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의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 실현과 맞물려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기업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다.
협회는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많은 구직자가 관광산업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민간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와 함께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구직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1:1 전문 취업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윤통현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 센터장은 “센터가 상반기에 409명의 취업성공자를 이끌어 낸 것을 사회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88억 2천만 원에 달한다”며 “구직자(실업자) 1명을 경제활동인구로 만들기까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각종 구직활동 지원금과 구직(실업) 급여 등을 지원하는데, 이를 합산한 평균값이 ‘1인당 취업 성공 사회가치’”다. 이를 토대로 올해 ‘1인당 취업성공 사회가치’를 산정해 보면 약 2157만 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센터장 또 “예를 들어 실제 10년간 직장생활을 한 33세 여성이 일자리를 잃고, 실직상태가 되어 구직활동을 하게 될 때 받을 수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직접지원금이 실업급여 약 1500만 원(8개월), 내일배움카드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의 지원금 약 600만 원이고, 여기에 청년 일자리 도약장려금 참여기업에 취업하게 되면 2년에 걸쳐 1200만 원을 지원받는데, 이렇게 한 개인의 취업 및 고용유지를 위해 지원되는 총금액이 약 3300만 원”이라며, “협회에서 운영하는 ‘서울관광 고용지원센터’가 상반기 관광분야 409명의 취업 성공을 지원한 것은 달리 표현하면 그만큼의 비용과 세금이 절약된 것으로도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록 서울 관·협 회장권한대행은 “관광업계의 인력난이 여전히 시장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협회의 다양한 고용 창출·고용지원 사업이 그나마 마중물이 되고 있는 만큼, 인력난 해소를 위해 더욱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관광 미래비전인 3천만 관광객 실현, 1인당 3백만 원 지출, 체류기간 7일, 외국인관광객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 관광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8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더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관광분야에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고, 관광기업의 채용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울관광고용지원센터의 관광분야 취업 및 채용지원 서비스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에는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잡코리아 제휴 상설운영)’, ‘서울 관광산업 잡페어’, 구직자의 구직경쟁력을 높이는 ‘취업준비 챌린지’, 온라인 관광직업 아카데미 이외에도 서울관광 고용장려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취업 지원과 고용 창출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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