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尹 정부 들어 최저임금 낮다는 인식 ‘두 배’ 높아졌다

서울경제 조회수  

尹 정부 들어 최저임금 낮다는 인식 ‘두 배’ 높아졌다
2025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0원(1.7%) 오른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 한 음식점에서 직원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이 낮게 결정됐다는 답변율이 2년 만에 두 배나 올랐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고물가와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점점 낮아지면서 이런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갤럽이 매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결정 직후인 7월 중 전화 설문을 한 8년 치 결과에 따르면 작년 조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낮다’는 답변율은 30%를 기록했다. 2021년 조사 당시 14% 대비 2년 만에 두 배 오른 것이다. 이달 이뤄진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설문에서도 이 비율은 27%였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보다 1.7% 오른 시급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새로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직전연도 7월쯤 결정된다.

최저임금이 낮다는 답변율 추이는 8년동안 U자형을 보였다. 2017년 조사에서 이 비율은 16%를 기록한 이후 2019년 10%까지 떨어졌다. 2021년 14%로 다시 오른 후 2022년 25%로, 올해 27%로 증가했다. 2022년은 윤 정부가 들어선 해다. 동시에 2019~2020년 0%대였던 소비자물가가 2021년 2.3%, 2022년 6%로 전환된 시기와 맞물린다. 작년과 올해 소비자 물가 인상률도 2%를 기록하면서 국민들이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못 느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임금 수준에 대한 답변율은 직전 최저임금 인상률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예를 들어 이듬해 최저임금이 16.4%로 정해진 2017년 조사에서 높다는 답변율은 23%였다. 하지만 1년 뒤 최저임금 인상률은 10.9%로 떨어졌지만, 높다는 답변율은 34%로 치솟았다.

낮다는 답변율도 마찬가지다. 2022년 5.1% 오른 최저임금이 결정된 2021년 조사에서 낮다는 답변율은 14%였다. 1년 뒤 2023년 최저임금은 동일한 수준인 5%로 결정됐다. 하지만 낮다는 답변율은 25%로 뛰었다. 2022년 소비자 물가가 6%나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매년 임금 수준을 놓고 노사가 치열하게 대립한다. 하지만 조사에서 최저임금이 ‘적정하다’는 답변율은 매년 40~5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저임금 직접 영향에서 벗어난 국민도 상당수 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저임금 영향 근로자는 점점 줄고 있다. 임금근로자가 플랫폼 노동자처럼 비임금 근로자로 이동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국민들이 최저임금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인식이 퍼져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조사는 매년 최저임금에 대한 경제적 파급 전망을 긍정적, 부정적, 영향 없음, 의견유보 등 4가지 문항으로 물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2017년 조사(긍정적 1위)를 제외하고 7년 동안 1위(2022년 조사에선 영향없음과 동률) 였다.

이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답변율이 영향 없음 답변율로 이동한 결과다. 2017년 조사에서 긍정 답변율은 45%로 정점을 찍은 후 2020년 21%까지 낮아졌고 올해도 20%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17%였던 영향 없음 답변율은 올해 35%로 두 배 뛰었다.

尹 정부 들어 최저임금 낮다는 인식 ‘두 배’ 높아졌다
사진출처=한국갤럽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트럼프도 대법원서 살아 대통령" VS "그저 헛꿈"…이재명 1심 판결에 정치권 '설전'
  • 홈앤쇼핑, ‘사회적 책임 실천’ ‘소비자 중심경영’ 통한 신뢰 구축
  • 與 "李 1심 징역형, 대한민국 정의 보여줘…野 비겁한 거짓말 사죄하길"
  •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 표정을 지었다(사진 여러장)
  • 당대표 징역형에 의원 체포동의안까지… 野 사법리스크 ‘눈덩이’
  •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주목받는 한동훈… “입지 강화될 듯”

[뉴스] 공감 뉴스

  • [유통가 투데이] G마켓·옥션, 겨울 아우터 최대 79% 할인판매 外
  • 한류홀딩스 "前 경영진 증선위 고발 환영…현 회사는 관계 無"
  • 하늘의 별이 된 ‘미등록 이주아동’ 출신 강태완…“차별적 사회가 만든 비극”
  • "너도 새싹 다녀?" 요즘 취준생들 사이 핫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벌써 서울에만 18개 생겼다
  •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 합참 제공
  • 이재명 집행유예에 희비 갈린 집회현장… '통곡' vs '축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영국 BBC “로제의 인기곡 ‘아파트’도 금지”..수능 당일 풍경 보도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연예 

  • 2
    로제·투바투, 한터 국가별 차트 양분…‘APT.’ 인기ing

    연예 

  • 3
    ‘나솔사계’ 22기 영숙, 인기녀 등극? “임팩트 너무 컸다”

    연예 

  • 4
    '나솔사계' 10기 정숙, 가슴 사이즈=집안 내력 "할머니 G컵·母 H컵" [텔리뷰]

    연예 

  • 5
    주례는 전유성, 축사는 이동욱이라는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트럼프도 대법원서 살아 대통령" VS "그저 헛꿈"…이재명 1심 판결에 정치권 '설전'
  • 홈앤쇼핑, ‘사회적 책임 실천’ ‘소비자 중심경영’ 통한 신뢰 구축
  • 與 "李 1심 징역형, 대한민국 정의 보여줘…野 비겁한 거짓말 사죄하길"
  •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런 표정을 지었다(사진 여러장)
  • 당대표 징역형에 의원 체포동의안까지… 野 사법리스크 ‘눈덩이’
  •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주목받는 한동훈… “입지 강화될 듯”

지금 뜨는 뉴스

  • 1
    강화군행복센터, 멋지고 달콤한 가을 특강 성료

    여행맛집 

  • 2
    박원숙 "죽은 아들에 못 해준 것 손녀에 원풀이, 너무 후회했다" [텔리뷰]

    연예 

  • 3
    강화군, 제11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 성료

    여행맛집 

  • 4
    리버풀 레전드, 비밀리에 동료 톱스타 ‘레즈 이적 강추’ 충격→뒤늦게 알게 된 신임 사령탑 “당신이 감독이야”극대노→'방출 철퇴'

    스포츠 

  • 5
    "보여드린 건 3%뿐" 휘브가 앞으로 칠해갈 더 다채로운 색깔들 [인터뷰]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유통가 투데이] G마켓·옥션, 겨울 아우터 최대 79% 할인판매 外
  • 한류홀딩스 "前 경영진 증선위 고발 환영…현 회사는 관계 無"
  • 하늘의 별이 된 ‘미등록 이주아동’ 출신 강태완…“차별적 사회가 만든 비극”
  • "너도 새싹 다녀?" 요즘 취준생들 사이 핫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벌써 서울에만 18개 생겼다
  •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 합참 제공
  • 이재명 집행유예에 희비 갈린 집회현장… '통곡' vs '축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영국 BBC “로제의 인기곡 ‘아파트’도 금지”..수능 당일 풍경 보도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추천 뉴스

  • 1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연예 

  • 2
    로제·투바투, 한터 국가별 차트 양분…‘APT.’ 인기ing

    연예 

  • 3
    ‘나솔사계’ 22기 영숙, 인기녀 등극? “임팩트 너무 컸다”

    연예 

  • 4
    '나솔사계' 10기 정숙, 가슴 사이즈=집안 내력 "할머니 G컵·母 H컵" [텔리뷰]

    연예 

  • 5
    주례는 전유성, 축사는 이동욱이라는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강화군행복센터, 멋지고 달콤한 가을 특강 성료

    여행맛집 

  • 2
    박원숙 "죽은 아들에 못 해준 것 손녀에 원풀이, 너무 후회했다" [텔리뷰]

    연예 

  • 3
    강화군, 제11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발표회 성료

    여행맛집 

  • 4
    리버풀 레전드, 비밀리에 동료 톱스타 ‘레즈 이적 강추’ 충격→뒤늦게 알게 된 신임 사령탑 “당신이 감독이야”극대노→'방출 철퇴'

    스포츠 

  • 5
    "보여드린 건 3%뿐" 휘브가 앞으로 칠해갈 더 다채로운 색깔들 [인터뷰]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