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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윙, 디어 공유킥보드 자산양수… 규제 강화 속 생존 위한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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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킥보드 업체 스윙과 디어가 지자체의 규제와 견인업체들의 킥보드 견인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을 맺었다. / 더스윙
공유킥보드 업체 스윙과 디어가 지자체의 규제와 견인업체들의 킥보드 견인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을 맺었다. / 더스윙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공유 모빌리티(공유PM) 기업 더스윙은 동종업계 디어코퍼레이션(디어)에 대한 자산양수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의 이번 연대는 서울시청 및 각 구청 등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견인 등 규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전동킥보드·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PM)를 공유 형태로 운영하는 비즈니스가 국내에 도입된 지 7년째에 접어들었다. 초기에는 이용자들의 퍼스트·라스트 마일에 편의성과 기동성을 제공하는 혁신 이동수단으로 각광받았으나, 지자체에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유PM 업계는 점차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만 해도 20개가 넘던 공유PM 기업들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달 초 행정안전부가 공유PM의 최고속도를 20㎞/h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실시한 협약식에 나온 기업은 10여개에 불과했다. 해당 기업들 역시 지자체의 공유킥보드 견인 등 규제로 인한 적자경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을 위한 연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스윙과 디어는 이러한 지자체의 규제와 견인업체들의 무분별한 견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연합을 맺었다. 이를 통해 스윙은 디어가 운영하는 전동킥보드 기기들과 앱 운영을 모두 맡게 된다. 기기와 앱을 모두 합치는 인수·합병이 아닌 운영만을 스윙에서 맡게 되는 개념이다.

아울러 스윙은 디어의 직영사업 외에도 지역 파트너 사업자들이 체결했던 계약 조건과 운영 기기의 브랜드를 그대로 승계한다. 동시에 운영기기가 부족한 디어 사업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영업을 위한 기기 추가 지원 및 수리, 배치 데이터 등 관리와 기능적인 부분도 지원할 복안을 마련했다.

양사는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윙은 적극적인 사업 확장 및 투자 유치 등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대도시권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냈다. 반면 디어는 지방 구석구석에서 소규모 파트너들을 중심으로 ‘풀뿌리 비즈니스’를 전개한 공유 PM 업체다. 스윙 측은 ‘규모의 경제’와 디어의 확장성이 접목되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상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윙은 지난해부터 데이터 전문센터를 설립해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디어와의 연대를 통해 이용자들의 연령과 주력 시간대,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한 기술력을 보다 세분화된 지역까지 전국 단위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스윙과 디어의 연합 같은 사례가 향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규제 강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이 중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스윙과 디어 이외에도 많은 동종업계 기업들이 생존에 대한 고민 속에 연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영세한 지역 파트너들은 견인제도가 도입되면 1∼2년 사이 모두 사업을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디어에 운영 데이터와 기술력을 적극 전수하며 상생의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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