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웨덴 정부는 7월 4일 국가안보와 관련한 첫 번째 우주 전략을 발표했다. 폴 존슨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주는 협력의 장이지만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공간”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필요할 때 기술적, 정치적, 외교적, 군사적 조치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존슨 장관은 이번에 수립한 전략을 통해 스웨덴은 “국방과 안보 차원에서의 우주 정책을 강화하고, 스웨덴이 우주에서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며, 우주를 국방 및 안보에 활용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 발표된 우주 전략은 2017년에 수립된 ‘국가 우주 전략’을 보완하며, 4가지 핵심 목표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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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문제 예측 및 해결 능력 강화: 우주와 관련된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우주 안팎에서 행동의 자유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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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역량과 서비스 구축: 총체적인 방위와 위기에 대비하는 데 필요한 우주 역량과 서비스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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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주 분야의 책임감 있는 파트너: 국제 우주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파트너가 되어 공동의 안보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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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기반 우주 정책 수립: 위기 대비와 총력 방어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관된 지식 기반 우주 정책을 수립한다.
이번 우주 전략 발표는 스웨덴 총리가 7월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전략이 스웨덴과 NATO 간 안보 협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작성됐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략 전문은 44페이지 길이로 스웨덴어로 작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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