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배송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이 지난 2분기 국내 택배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한진택배 순이었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택배업체 5개사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CJ대한통운[000120]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등이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의 CJ대한통운이 이번 분석에서 총 14만1,811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4,368건에 비해 7,443건, 5.54% 늘었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의 한 유저는 “요즘에는 알리가 CJ택배로 오던데”라는 제목으로 “배송료 포함 물건을 사면 중국내 배송료+비행기 탁송료+국내 배송료+물건 값인데 이게 가능한 원리가 뭘까요? CJ택배가 무료봉사 하는 건가요?”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통관 이후 국내 배송을 CJ가 독점 계약한거다”라며 댓글을 달기도 했다.
5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회원은 “우체국은 실시간 배송조회 안되겠지?”라는 제목으로 “대한통운은 내 앞에 몇 개 남았는지 볼 수 있어서 편한데”라는 포스팅을 게시했다.
이어 6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작성자는 “대한통운 앱 좋네”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CJ대한통운 앱 이미지를 공유하며 “나한테 오고 있는게 이렇게 다 뜨는구나 너무 좋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의 우체국택배가 분석 기간 8만4,748건의 정보량으로, 지난해 동기간 8만9,064건에 비해 4,316건, 4.85% 감소하며 2위를 기록했다.
대명화학의 로젠택배가 올해 2분기 총 7만2,757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6만3,887건에 비해 8,870건, 13.88% 늘어나며 3위를 차지했다. 상승률 순위로는 1위에 올랐다.
국내 택배서비스 원조인 한진그룹(회장 조원태)의 한진택배가 5만3,385건의 정보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926건에 비해 2,459건, 4.83% 증가하며 4위를 기록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롯데택배 온라인 포스팅 수는 4만88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4만4,859건에 비해 3,979건, 8.87% 감소하며 택배업계 관심도 5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5개 택배 업체의 2분기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3% 늘어난 가운데, CJ대한통운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으며 로젠택배가 관심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먼컨슈머= 빅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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