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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9시 현재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200여개를 살포한 것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중에서 떠있는 오물풍선은 없다.
합참에 따르면 국내에 낙하한 오물풍선은 40여개로 대부분 경기북부지역에서 발견됐다. 오물풍선은 대부분 종이류의 내용물로 현재까지 안전 위해 물질은 없다.
북한은 지난 18일 중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대남 오물풍선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달 26일 오물풍선 도발 이후 22일만이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남측에 경고를 보낸 지 4일만에 오물풍선 도발을 재개했다. 김 부부장은 “국경부근과 일부 중심 지역에서 또다시 더러운 한국 쓰레기들의 삐라와 물건짝들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한국것들은 곤혹스러운 일에 지치게 될 것이며 마땅히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하여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오물풍선 추가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은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총 네 차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에 걸쳐 총 세 차례 등 7번을 살포됐다. 지난 18일 올해 여덟 번째 살포였다.
한편 군 당국은 장마철 폭우로 북한이 남북공유하천에 지뢰를 하천에 흘려보낼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군 당국은 김 부부장이 ‘새로운 대응 방식’을 언급하면서 지뢰 유실과 의도적 살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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