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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TSM),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대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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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고객사가 설계한 반도체 칩을 실제 생산하는 파운드리업체인 TSMC(TSM)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TSMC의 2분기 매출액은 208.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이폰 비수기에도 HPC 강세 지속과 함께 3/5nm 공정 강세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HPC 매출은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기록했다. 어플리케이션별 매출액은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제외전분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2024년도 CAPEX는 기존 제시한 280~320억 달러에서 하단을 3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기대 이상의 3nm 수요 강세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 전환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TSMC의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224~232억달러, GPM 53.5~55.5%를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긍정적인 실적과 함께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25% 성장을 제시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수요를 대변하는 동사의 CoWoS 생산 능력은 지속적인 확대에도 2025년까지 타이트한 수급이 전망된다”며 “타지역 생산과 신규 공정에 따른 비용 증가 일부를 고객사들에게 전가하며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영호 연구원은 “하지만 선단공정 비중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지속, 신규 공정과 투자에 따른 비용은 가격 인상으로 일부 상쇄 그리고 당장 동사를 대체할 만한 기술과 생산능력을 가진 업체가 없다는 점을 고려시 큰 폭의 주가 조정은 분할 매수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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