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하반기 비궁의 미국 수출 계약이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19일 LIG넥스원에 대해 내년부터 고수익 수출 비중 증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부터 기수주한 천궁 II 수출(UAE 및 사우디 아라비아)이 본격적으로 수익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목표가 상향의 배경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각국의 대공방어체계 수요 증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해외 수주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비궁이 미국 하와이에서 실시된 FCT 최종 시험 발사에 성공적으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수출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 해군은 소형 고속정을 주력 무기로 하는 후티 반군과 분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비궁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광 연구원은 “단, 비궁은 저가형 유도로켓으로 계약 규모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한발에 4천만원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큰 규모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역사상 첫 미국 수출은 한국 방위산업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에는 틀림 없다는 판단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늘고 영업이익은 560억 원으로 39.2% 증가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스트 로보틱스 지분 인수 계약은 7월 내 체결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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