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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한’, 최고위 선거에선 안 통한다…박정훈‧진종오 당선권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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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최고위원‧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은 ‘어대한’ 효과를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각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끄는 지도부인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후보가 나섰다. 청년 최고위원 본경선엔 김은희‧김정식‧박상현‧진종오 후보가 진출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적합도를 묻는 한 여론조사에서는 김재원‧장동혁‧인요한 후보만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공정이 지난 15~16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에게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적합도’를 묻자 김재원 후보가 13.4%를 기록했다.

장동혁 후보는 12.1%였고 인요한(11.4%)‧박정훈(5.6%)‧함운경(5.2%)‧김민전(5.1%)‧이상규(4.0%)‧박용찬(3.6%) 등이었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26.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3%로 나타났다.

여성 몫 최고위원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사실상 남성 최고위원 자리는 3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안에 여성이 없을 시 최소 1명이 포함돼야 한다. 유일한 여성인 김민전 후보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한동훈 후보의 최고위원 러닝메이트인 장동혁 후보는 적합도 추이에서 12.1%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정훈 후보는 5.6%로 한 자릿수로 나타났다. 그와 당선권인 인요한 후보와의 격차는 5.8%p로 오차범위 안이다.

1명만을 뽑는 청년 최고위원 선거 역시 박빙이다. 홍철기TV 의뢰로 공정이 지난 12~13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청년 최고위원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진종오 후보는 15.5%를 기록했다.

김정식 후보가 12.4%였고 박상현(8.6%)‧김은희(7.9%) 등이었다. ‘없다’는 32.6%였고 ‘잘 모르겠다’는 23.1%다. 진종오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경원 후보의 지원을 받는 김정식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다.

이처럼 장동혁 후보를 제외한 한동훈 후보의 나머지 러닝메이트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정치권에선 어대한이 당사자를 제외하곤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하나의 팀 단위로 후보를 뽑지 않고 각 선거별 인물에 맞춰 투표할 거라는 의견이다.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선 당대표-최고위원 러닝메이트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이번 전당대회에선 그런 현상보단 개인 인물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은 당시 당대표에 선출된 김기현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맺은 후 당선됐다. 반면 친이준석계로 분류됐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은 한 명도 당선되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전문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응답자들이 한동훈 후보에 힘이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선택지를 고른 거 같다고 관측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8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지나치게 한동훈 후보로 쏠리는 것이 전략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사에 인용된 최고위원 여론조사는 18일 발표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3%다. 표본은 지난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림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청년 최고위원 여론조사는 지난 14일 나왔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4%다. 표본은 지난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림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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