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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임’ 野 전당대회 레이스 본격 출발…20일부터 합동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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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첫 방송토론회서 ‘유대무죄’ 공방

채상병 분향소 찾아 ‘특검’ 의지 피력에

주자들, 전북 익산 찾아 수해복구 지원

이재명 ‘77.77%’ 득표 넘는 것도 숙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지난 14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선출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 최고위원 후보, 김두관·김지수·이재명 당대표 후보, 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후보.ⓒ뉴시스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당권주자들이 방송토론회를 시작으로 전당대회 모드의 시작을 알렸다. 첫 방송토론회부터 이재명 전 대표의 대항마인 김두관 전 의원이 ‘사법리스크’와 ‘일극체제’를 고리로 한 십자포화를 퍼붓는 등 격돌했고, 주자들은 채상병 순직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시민 분향소를 찾아 진상 규명을 약속하는 등 대여 공세도 이어갔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부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등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이날 오전 열린 CBS 토론회에서부터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연임 도전 명분’에 대해 지적하면, 이 후보가 반박하는 등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후보가 “당대표를 다시 하는 게 아무 실익이 없다”면서도 “윤석열 정권의 패악과 전쟁 같은 정치에서 내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출마의 변을 밝히자, 김 후보가 “총선에서 야당 단독으로 과반(의석을 기록)한 리더십은 배우고 싶지만, 왜 연임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란 문제제기를 하는 등 공방이 오갔다.

김 후보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이 대표 측 사람들을 공천하러 연임하려 하느냐” “대표를 연임해 대권 후보로 직행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 다른 후보의 진입에 바리케이드를 쳐서 막고 직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있다”며 이 후보를 몰아세웠다. 김 후보는 “‘유대무죄’, 즉 대표가 되면 무죄라는 말이 있는데, 연임하려는 이유가 사법리스크 때문이냐”라고도 물었다.

이 같은 맹폭에 이 후보는 “재판은 진행 중이고 (나는) 수없이 많은 기소를 당했는데, 우리 당의 동료들께서 이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다. ‘너는 왜 그렇게 공격을 많이 당하냐’고 말할 게 아니라 함께 싸워주면 더 낫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토론회에 이어 이 후보는 채상병 추모 분향소를 찾고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억울한 생명이 희생당하고 진실마저 은폐되는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성역없는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어 “거듭 정부·여당에 촉구한다.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상규명의 길에 동참해 억울한 청년 병사의 넋을 달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수해 현장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고인의 넋을 위로하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와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전북 익산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돕기도 했다. 수해복구에 동참한 이들은 애써 키운 농작물을 잃은 농민의 하소연에 귀 기울이기도 했으며, 수박·상추 재배 농가에서 빗물에 떠밀려온 토사와 쓰레기, 농작물 잔해를 치웠다. 김두관 후보는 개인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이날 오전 열린 토론회를 포함해 총 5차까지 이어지는 방송토론회에서 격돌을 하게 된다. 이날 CBS에서 시작해 △24일 KBS △30일 JTBC △8월 6일 SBS △8월 13일 MBC에서 당대표 후보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최고위원 후보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는 이달 25일 오마이TV에서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는 제주도당과 인천시당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합동연설회도 막을 올린다. 이어 △21일 강원도당과 경북도당·대구시당 △27일 울산시당·부산시당·경남도당 △28일에는 충남·충북도당에서 각각 시·도당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8월 3일 전북도당 △8월 4일 광주시당·전남도당 △8월 10일 경기도당 △8월 11일 대전시당·세종시당 △8월 17일 서울시당 순으로 합동연설회가 예고돼 있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를 마친 다음날인 8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를 결정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4·10 총선을 거치며 친명(친이재명계)의 영향력이 대폭 강화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만큼,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가 받게 될 득표율도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8·28 전당대회 당시 합산 득표 77.77%라는 사상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선출,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 대세론을 입증한 바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경쟁자였던 박용진 후보(22.23%)를 큰 격차로 누른 결과였다. 이번에 열리는 8·18 전당대회는 2022년보다 이 후보의 당내 입지가 더욱 공고한 상태에서 열리는 만큼, 이 후보는77.77%란 자신의 이전 득표율을 넘겨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당내에는 이미 사전교감을 마친 ‘명픽(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받는)’ 최고위원 후보가 정해져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 후보의 지원 사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후보들이 실제로 2기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을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당대표 경선이 이번에도 ‘확대명’ 뿐 아니라 ‘당대명(당연히 당대표는 이재명)’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로 흘러가고 있는데 비춰, 결국 ‘최고위원 경선’에서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밖에 없다는 당내 기류도 지배적이다. 최고위원 후보군에 집중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난 14일 민주당은 전당대회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해 13명의 예비 후보자 중 8명만을 본선 진출 후보로 확정했다.

예비경선에서는 김민석·김병주·강선우·민형배·이언주·한준호·전현희 의원과 원외 정봉주 후보가 본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문제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권리당원’들이 최고위원 투표 과정에서도 이 후보가 점지한 방향대로 움직여줄지의 여부이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한 관계자는 “관건은 ‘최고위원’ 선출 과정”이라며 “연임 확정과 별개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이 이전보다 확대된 상황에서 이 후보의 권리당원 장악력을 봐야 한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 본선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4%·권리당원 56%·일반국민 여론조사 30%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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