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형철 기자 = 충남 홍성군은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이 지난 15일 한국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1874-1941) 선생의 묘소(홍성군 갈산면 상촌리 산23-1)에서 산신제와 묘제를 올리고 비석 제막식을 거행했다.
한성준 선생은 홍성에서 태어난 조선 최고의 무용가이자 당대 최고의 명고수로 승무, 살풀이, 태평무 등 100여 종의 전통춤을 집대성하여 현대 한국 전통춤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성준 선생 탄생의 150주년을 맞아 이애주문화재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였던 고(故) 이애주 명무의 유지를 이어받아 한성준 선생의 업적과 춤 정신을 널리 알리는 사업을 홍성에서 재개했으며, 이번 비석 제막은 그 첫걸음이다.
비문은 유홍준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전 문화재청장)과 임진택 상임이사(판소리 명창)가 집필했으며, 임옥상 화백이 그림을 더했다. 비석 제작은 금강조각연구소 윤태중 소장이 맡았다.
제막식에서 이애주한국전통춤회는 한성준 선생의 대표작 ‘본살풀이’를 헌무하고, 참석자들은 한성준, 한영숙, 이애주로 계승된 춤 정신을 올곧게 잇겠다는 다짐과 한국 전통춤의 발전을 기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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