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에서 보유하고 있는 국가지정 보물 중 ‘부여무량사석등’이 관리·보존 상태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18일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발표한 ‘국가지정 건조물 문화유산 정기조사 결과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부여무량사석등은 본래의 기능 및 형태를 전반적으로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보·보물 등 문화유산을 3~5년 단위로 정기 조사해 온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지난해 207건(국보18·보물189)을 A∼E등급으로 구분해 조사한 뒤 이달 16일 공표했다.
조사결과 부여무량사석등은 이전조사(2018년)와 동일한 부재 모서리의 부분적인 탈락과 표면 지의류 오염이 확인되었지만 2015년 보존처리 및 석등 해체 복원을 통해 전반적인 상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부여 무량사 석등 원래 기능 및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부재 모서리의 부분적인 탈락과 표면 지의류 오염이 확인되었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문화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여무량사석등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높이 2.5m의 석등으로 보물 제233호로 1963년 1월 21일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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