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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가 본격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대비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3명으로 구성했다. 이는 역대 최소 규모에 해당한다.
준비팀장은 박재현 경찰청 인사담당관(경무관)이며, 어윤빈 혁신기획조정담당관(총경)과 정관호 치안정보분석과장(총경)도 참여한다.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3명으로 구성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희근 현 경찰청장은 후보자 시절 10명 규모의 준비팀을, 김창룡 전 경찰청장 또한 14명으로 구성된 준비팀을 꾸린 바 있다.
통상 준비팀은 정책개발팀, 신상대응팀, 국회대응팀 세 파트로 나눠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지만, 이번에는 전체 팀 차원에서 총괄 대응하기로 했다.
조 청장은 직원들의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하고 준비팀이 권력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청장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 후보자는 윤 청장보다 1기수 빠른 경찰대 6기로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해왔다. 2022년 3~5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된 바 있으며 같은 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6개월 만에 재차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하기도 했다.
경찰청 차장 재직 당시 조 후보자는 경찰의 대규모 조직재편을 주도해 ‘기획통’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올해 1월에는 서울경찰청장으로 보임돼 현장 경험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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