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을 목적사업 지정 기부와 연계하고, 지정 기부사업으로 ‘고향사랑기부 숲 조성 사업’과 ‘어린이회관 조성 사업’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8일 김영선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수완동·하남동·임곡동)은 제290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농촌동 균형발전 방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고향사랑기부제’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유출로 열악해진 지방재정 확충과 답례품 시장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주소지 외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광산구의 농민 인구는 1만300여 명으로 인근 장성군보다 많음에도 광역 자치구라는 이유만으로 반쪽짜리 농민 취급을 받으며 각종 혜택은 고사하고 영농 정착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영선 의원은 “농촌동 균형발전의 마중물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을 조성하고, 올 6월 시행된 목적사업 지정 기부와 연계해야 한다”며 “일부 지자체가 지정 기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주민의 문제 발굴‧제안, 출향민의 자발적인 기부, 민간 전문가의 참여로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고무적인 사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정 기부사업으로 ‘고향사랑기부 숲 조성 사업’과 ‘어린이회관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그 이유로 “‘고향사랑기부 숲 조성 사업’은 기부자 명의의 수목을 식재함으로써 쉼 공간 조성과 탄소 중립에 일조할 수 있고, ‘어린이회관 조성 사업’은 고령화된 농촌동에 전 세대가 어울려 교류할 수 있는 어린이 지원 거점시설을 육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자체 매력을 높일 수 있는 고향사랑기금사업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등의 재원도 활용해야 한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농촌동 균형발전 방안은 광산구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는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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