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세계기억력대회에서 발표한 역사상 가장 높은 아이큐(IQ)를 가진 사람은 한국인 김영훈 씨였다. 그는 IQ 276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 WMSC)에서 운영하는 국제대회다.
세계기억력대회에서는 초고지능검사라는 상대평가로 사전에 선별된 지능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 검사를 실시한다. 같은 아이큐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의 아이큐를 종합 평가한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IQ 최고 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 받은 바 있다. 초고지능단체 메가소사이어티(Mega Society)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천재 인명 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소사이어티(GIGA Society) 등에서도 아이큐 전 세계 1위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김영훈 씨는 2015년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 높은 아이큐를 가진 천재로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을 통해 목사 후보생이자 교회 전도사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좀 오해하는 게 지능이 높으면 초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시험을 보면 다 잘해야 되고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지성인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세계지능협회(United Sigma Intelligence Association, USIA)의 설립자이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협회에 대해 노벨 수상자 7명이 소속된, 영국 정부의 공식적으로 등록된 단체라고 밝혔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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