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사과했지만… 韓 “장관은 공소취소 권한 없다”

조선비즈 조회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8일 나경원 후보의 과거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청탁’ 발언을 공개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면서도 “법무장관은 공소 취소 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전날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의 공세에 대응하던 중 갑자기 나온 발언이라며 사과했지만, 나 후보 요청대로 공소를 취소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나 후보와 친윤계에선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한 후보가 공소 취소를 했어야 한다며 공격하고 있다.

한동훈(왼쪽),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자리해 있다. /뉴스1
한동훈(왼쪽),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자리해 있다. /뉴스1

한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의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과거로 돌아가도 공소 취소를 안 하겠느냐’는 질문에 “법무장관은 공소취소 할 권한이 없다. 당사자가 법무장관에게 공소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아무리 법무장관이라도 구체적 사건 수사나 재판에 관여할 수 없단 걸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패스트트랙 때도 이러지 않았느냐’는 맥락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해당 발언을 한 것 자체에 대해선 재차 사과했다. 그는 “조건 없이 사과를 한 것”이라며 “나 후보께서 법무장관이 이재명 구속도 못 시켰냐고 반복해서 물었고, 설명을 계속 드리는 과정에서 준비가 안된 상태로 예시를 말한 것이다. 저도 말하고 ‘아차’했고 괜히 얘기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 대해 신중하지 못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특히 당대표가 되면 여야 간 ‘처벌 불원서’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우리당보다 수는 적지만 민주당 의원과 관계자들도 기소가 됐다”며 “여야 간 처벌불원서가 나오면 좀더 원만하게 사건을 처리할 수 있다.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야가 대승적으로 논의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거란 대국민 약속을 하고, 서로 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는 식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거법·공수처법 대치 속 ‘빠루’ ‘망치’ 들고 충돌

2019년 4월 발생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충돌 사건’은 ‘동물국회’란 오명을 얻은 국회 내 폭력 사태다. 민주당이 주도해 패스트트트랙에 올린 선거제도 개편·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자유한국당(전신 국민의힘)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속칭 ‘빠루’(쇠지렛대)와 망치, 장도리 등 각종 공구가 등장했다. 여야 쌍방이 고발한 결과, 21대 총선 직전 당시 현역 의원 28명 등 총 27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도 피의자로 기소됐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전국 대학교수들이 꼬집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문제: '국정농단'이다(시국선언)
  • [APEC2024]尹, 캐나다·브루나이와도 정상회담..에너지·방산·인프라 협력 강화
  • 인천, 내년 손님맞이 준비 박차
  • "호수에 어떻게 고래가"…'악취' 풍기며 나타난 향유고래 사체, '어쩔 거예요?'
  • 경희대 한의학과 '이인선 교수' 유럽 통합의학학회 기초연구상 수상
  • 심사위원 매수해도… 숙대, 부정입학자들 취소 안했다

[뉴스] 공감 뉴스

  • 김만배 “윤석열 검사와 친한 박영수 변호사 소개해줬다”
  • 공군 제1전투비행단, 지역 상생활동으로 유대감 강화
  • 남양주시산림조합 설립 본격화
  • 서해안고속도로서 1t 트럭 포함 차량 5대 연쇄 추돌… 사상자 3명 발생
  • PLA, which was developing and testing two stealth bomber prototypes
  • “10년에 단 하루”… 악취 풍기는 '시체꽃' 개화에 몰린 사람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어렵고 어려운 타이밍 잡기, 류중일 감독이 꼽은 패인 [MD타이베이]

    스포츠 

  • 2
    클로저 박영현이었다면…日전 최대고비, 5회말 최대 승부처였는데 KS 7차전처럼 했다면 ‘도쿄행 암울’

    스포츠 

  • 3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도 당했다…일본에 0-4 완패

    스포츠 

  • 4
    음바페, '7번' 비니시우스와 '9번' 홀란드에게 밀렸다…등번호 대표하는 베스트11

    스포츠 

  • 5
    “벤츠 뺨 치는 디자인”…더 강렬해진 신차, 마침내 국내 상륙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전국 대학교수들이 꼬집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문제: '국정농단'이다(시국선언)
  • [APEC2024]尹, 캐나다·브루나이와도 정상회담..에너지·방산·인프라 협력 강화
  • 인천, 내년 손님맞이 준비 박차
  • "호수에 어떻게 고래가"…'악취' 풍기며 나타난 향유고래 사체, '어쩔 거예요?'
  • 경희대 한의학과 '이인선 교수' 유럽 통합의학학회 기초연구상 수상
  • 심사위원 매수해도… 숙대, 부정입학자들 취소 안했다

지금 뜨는 뉴스

  • 1
    아모림, 퇴출 1호 결정했다…EPL격에 맞지 않는 600억 스트라이커 낙점→입단 7개월만에 쫓겨나다니…‘충격’

    스포츠&nbsp

  • 2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nbsp

  • 3
    장인의 손길

    연예&nbsp

  • 4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nbsp

  • 5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김만배 “윤석열 검사와 친한 박영수 변호사 소개해줬다”
  • 공군 제1전투비행단, 지역 상생활동으로 유대감 강화
  • 남양주시산림조합 설립 본격화
  • 서해안고속도로서 1t 트럭 포함 차량 5대 연쇄 추돌… 사상자 3명 발생
  • PLA, which was developing and testing two stealth bomber prototypes
  • “10년에 단 하루”… 악취 풍기는 '시체꽃' 개화에 몰린 사람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이 가장 어렵다"…어렵고 어려운 타이밍 잡기, 류중일 감독이 꼽은 패인 [MD타이베이]

    스포츠 

  • 2
    클로저 박영현이었다면…日전 최대고비, 5회말 최대 승부처였는데 KS 7차전처럼 했다면 ‘도쿄행 암울’

    스포츠 

  • 3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도 당했다…일본에 0-4 완패

    스포츠 

  • 4
    음바페, '7번' 비니시우스와 '9번' 홀란드에게 밀렸다…등번호 대표하는 베스트11

    스포츠 

  • 5
    “벤츠 뺨 치는 디자인”…더 강렬해진 신차, 마침내 국내 상륙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아모림, 퇴출 1호 결정했다…EPL격에 맞지 않는 600억 스트라이커 낙점→입단 7개월만에 쫓겨나다니…‘충격’

    스포츠 

  • 2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 3
    장인의 손길

    연예 

  • 4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 5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