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영택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유휴 인력 문제에 대응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임직원들에게 다른 회사로의 전직을 촉진하기 위해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7일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전직지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직원들에게 퇴직금, 실업급여, 그리고 추가 지원금 등을 포함한 지원 내용을 상세히 안내했다.
구체적으로는 기본급의 70%와 추가로 1800만원의 지원금, 그리고 실업급여 3개월 분량을 제공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비상 경영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제2의 커리어 시작을 돕기 위한 회사 차원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국내 파운드리 기업인 DB하이텍 등과 같은 동종업계로의 이직을 적극 장려했다.
예상보다 낮은 이직률에 따라 회사는 다시 한번 해당 제도를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에서 중국으로 공장 이전 과정 중 발생한 수백 명의 유휴 인력 문제가 회사 내부에서 반발과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중국 국영기업에 지분 일부를 넘기면서 현지 직원들의 귀환 문제가 복잡해졌으며 회사는 무급 휴직 및 전직 허용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SK파운드리는 주로 차량용 반도체와 TV 디스플레이 구동칩 생산에 사용되는 8인치 웨이퍼 기반 28나노미터 초과 구형 반도체 생산에 주력해왔으나, 현재 업계 내 어려움으로 가동률 절감 조치를 취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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