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65)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유 교수는 배우 유오성(57)의 친형이며, 송영길(61) 소나무당 대표와는 동서지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9년 강원도 영월군에서 태어난 유 교수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도 지냈다. 2022년에는 서울대학교 총장 후보 대상자 13명 중 한 명에 오르기도 했다.
정진석(63)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유 후보자는 과학기술분야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알엔디(R&D) 혁신을 비롯해 첨단기술 혁명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 과학기술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62)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태 전 의원이) 북한 외무성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민 출신”이라며 “북한 실상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국회 외통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내외 지지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54)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이, 국무조정실 제2차장에는 남형기(58)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이 임명됐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