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달 말 공개시장 운영 대상 기관 만료를 앞두고 향후 1년간 시장운영에 참여할 기관 57개사를 선정했다. 공개시장 운영은 한은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을 사고팔아 시중 유동성과 금리 수준에 영향을 주는 정책 수단이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부문별로 ▲통화안정증권 경쟁 입찰·모집 및 증권 단순 매매 대상 기관 23개사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대상 기관 44개사 ▲증권대차 대상 기관 10개사 등이다.
이번에는 특히 7개 자산운용사와 6개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 등을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대상 기관으로 신규 선정했다. 신규 선정기관을 포함한 총 참여기관은 57개사로, 작년보다 20개사 확대됐다.
앞서 한은은 올해 초 통화정책 유효성을 높이고 금융시장 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 운영 대상 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추가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한은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고 금융시장 안정 기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행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의 유효기간은 이달 말 만료된다. 새로 선정된 대상기관은 8월 1일부터 향후 1년간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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