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10명 중 8명꼴로 서프보드·수상스키를 이용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물놀이용품 안전사고는 총 290건이다.
품목별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서프보드 안전사고가 182건(62.8%)으로 가장 많았다. 수상스키 안전사고는 58건(20%), 물안경·오리발 안전사고는 16건(5.5%), 구명튜브 안전사고는 11건(3.8%)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121건(4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67건(23.1%), 40대가 38건(13.1%)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프보드·수상스키 안전사고는 20·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물안경·구명튜브 안전사고는 10대 이하인 경우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유형별로는 물놀이 중 물놀이용품에 부딪히는 등 물리적 충격에 의한 사고가 189건(6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상스키 등을 타다가 미끄러지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51건(18%), 예리함·마감처리 불량으로 발생하는 사고가 17건(6%), 눌림·끼임 사고가 14건(4.9%) 등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여름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과 함께 물놀이 중에는 ▲주변을 살펴 부딪힘 사고 등 유의 ▲스노클링 시 수심이 너무 깊은 곳으로 가지 않도록 유의 ▲물놀이용품 사용법 숙지 및 이상 여부 확인 등을 당부했다. 양 기관 모두 물놀이용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 시 안전 주의 사항과 물놀이용품 안전 사용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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