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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 80기 140여 명으로 구성된 해군 연안실습전대가 지난 16일부터 해군 제3함대사령부 군항에 입항해 2박 3일 동안 3함대와 인근 주요 전사적지 등을 방문했다.
18일 해군 3함대 사령부에 따르면 해군 연안실습은 해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를 대상으로 약 한 달간 실시하는 하계 군사훈련으로, 동·서·남해 주요 작전부대와 전사적지를 방문하며 함정 기본 운영능력을 배양하고 작전해역 특성 및 연합·합동작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뢰부설함 원산함과 상륙함 향로봉함에 편승해 경남 진해를 출항한 3학년 사관생도 140여 명은 해군작전사령부와 해군 제1·2함대사령부, 해군항공사령부, 해군 7기동전단, 해병대 1사단·6여단 등 주요 작전부대 및 연합·합동부대들을 방문했다. 또한 기항 간 대한해협 전승비, 서해수호관, 천안함 위령탑 등 안보현장도 함께 견학하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항재전장의 정신무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3함대 방문 기간 중 사관생도들은 부대를 견학하며 3함대 작전해역과 주요 임무, 남방해역 수호의 중요성 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충무공 이순신 제독 유적지인 고하도 모충각을 참배하고 명량해전의 격전지인 울돌목을 찾아 이충무공 동상과 이충무공승전공원, 명량대첩비 등을 견학하며 이 충무공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해양수호 의지를 굳게 다졌다.
한편 이번 연안실습에는 미국 해군 학군사관후보생(NROTC) 8명도 사관생도들과 함께 실습을 진행하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한국 해군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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