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의 첫 번째 100% 전기 추진 정지궤도 통신위성 ‘APStar-6E’가 궤도 내 기술 검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국만리장성공업공사(China Great Wall Industry Corporation, CGWIC)는 지난 7월 15일 이를 발표하며, 위성이 안정적인 작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GWIC는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의 자회사로, 이번 위성 제작을 주도했다.
APStar-6E는 홀/이온 전기 추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화학식 추력기보다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이는 연료 무게를 줄이고 탑재체 무게를 늘릴 수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성의 버스 모델은 DFH-3E로, Ku-밴드 사용자 빔 25개와 Ka-밴드 게이트웨이 빔 3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약 30Gbps의 통신 용량을 제공한다. 위성의 설계 수명은 15년으로 예상된다.
위성의 운영과 관리는 홍콩에 본사를 둔 APT Mobile Satcom Limited가 담당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PStar-6E는 2023년 1월 13일 창정-2C 로켓에 실려 발사된 이후 자체 전기 추력기를 이용해 2024년 6월 정지궤도에 성공적으로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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