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8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날 오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치다.
산림청은 대전·세종·전북 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도 ‘경계’ 단계로 높였다.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은 ‘심각’, 대전·세종·충남·충북·경북·전북은 ‘경계’, 부산·대구·광주광역시·울산·전남·경남·제주는 ‘주의’ 단계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남, 전북 북부에는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앞서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서는 산사태로 옹벽이 무너지며 주택을 덮쳤다.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주택 일부가 무너져 주민 2명이 대피했다.
경기 북부에 폭우가 내려 경의중앙선 문산역~대곡역 구간은 이날 오전 5시55분부터 오전 6시57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열차 운행을 하지 못했다. 코레일은 지침에 따라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리면 전동차가 가까운 역사에 일시 대기하고, 강수량 변동 시 즉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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