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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이번 달에만 인사청문회 7건이 열린다. 여야가 지난 16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공방을 벌인 가운데 3건의 청문회가 예정된 22일에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10시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청문회에서는 금융권 최대 현안인 가계부채 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졸업 후 공직 활동을 시작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일 김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밝히며 “(김 후보자는)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에서 금융 정책과 거시경제 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 경제금융 관료”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노동위원회도 김완섭 환경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2일에 실시키로 했다.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2일 노경필 대법관 후보자, 24일 이숙현 대법관 후보자, 25일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례적으로 24~25일 이틀간으로 확정됐다. 관례로는 장관급 후보자는 하루, 국무총리 지명자는 이틀을 실시해왔다.
여당은 장관급인 방통위원장에 대해 이틀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마녀사냥이고 정치 공세”라며 반발했지만 야당은 “이틀도 짧다, 필요하면 사흘이라도 한다”며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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