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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 외교부장, 한반도에 건설적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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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교 수장인 왕이(王毅) 중국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중국이 향후 한반도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중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시사했다. 이외에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위기 해결 등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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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한반도에 대한 건설적 역할을 강조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왕 위원 겸 부장은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을 주제로 16일 당 이론지인 ‘추스(求是)’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선 “새로운 세기에 진입한 이후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굴기는 막을 수 없는 것”이라면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나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개발도상국),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등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다극화와 국제관계 민주화 대세는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세계는 새로운 혼란기, 변혁기에 진입해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한 후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기후변화, 사이버 안전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해 그어떤 국가도 홀로 해결할 수 없다. 개별적이거나 진영화로는 국제적 현안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도 역설했다. 또 “중국은 평화공존 5원칙을 독립자주적인 평화외교 정책의 초석을 삼았다. 주변국들과의 역사적 문제를 해결했다. 183개 국가와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왕 위원 겸 부장은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가고 있다. 세계 각국 인민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길이나 제도를 존중한다”면서 “자신의 의지를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진영 간 대립을 부추기면서 편들기를 강요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평화공존 5원칙은 1954년 당시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인도와 국교 수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확립한 외교 강령으로 상호 주권·영토 완전성 존중을 비롯해 상호 불가침, 내정 불간섭, 평등·호혜, 평화 공존 등의 원칙이 포함돼 있다. 중국은 1950년대 이후 이를 외교의 기본으로 삼았으나 국제 사회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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