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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尹 탄핵청문회 토론회…”담론 풍성하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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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황운하 원내대표<YONHAP NO-3345><div  class=“>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청문회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 국민청원 관련 긴급토론회를 열고 “지난 총선에 이어 또 한 번 분명한 민심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입에서 탄핵이라는 언급이 굉장히 빈번하고 자연스럽게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은 너무 길다고들 하시는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탄핵 사유가 타당하냐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7~8년 전 광화문에 촛불을 들고 나온 사람들처럼 현재 140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나와 탄핵을 외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한다”며 “19일 청문회를 앞두고 시민사회와 국회의 공동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지 탄핵이 될 것인가 안 될 것인가 가능성의 문제로 국한해서 볼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탄핵소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와 관련된 담론을 풍성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하루라도 더 길게 존재해서는 안 되는 정부”라며 “과거 6·29 항복을 이끌어냈던 국본처럼 범시민적인 조직이 만들어져야 할 때가 왔다”며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무도하고 무능하고 아주 한심한 정권이라는 것은 정말 세계적으로 공인된 수준”이라며 “표현의 자유에 대해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탄압, 명예훼손으로 입건과 기소를 남발하고 있다. 반면 가진자의 자유를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지난해 9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자녀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이제는 범야권 진보 세력과 시민 사회가 윤석열 탄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를 이끌어 내는 것은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 밖에 없다. 범야권은 ‘2특검 4국조’ 등을 신속 관철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구체적인 근거들을 축적하고 국회 탄핵 의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를 오는 19일과 26일 진행한다. 대통령실은 탄핵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국민 청원을 이유로 청문회를 단독 의결한 데 반발하며 출석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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