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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수장 교체’ 카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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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이 신임 대표이사로 장경익 스튜디오앤뉴 전 대표를 내정했다.  /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이 신임 대표이사로 장경익 스튜디오앤뉴 전 대표를 내정했다.  / 스튜디오드래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수장 교체를 단행한다. 신임 대표이사로 장경익 스튜디오앤뉴 전 대표를 내정됐다. 편성 감소 여파로 실적이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리더십 교체를 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글로벌 시장서 영향력 키우나

CJ ENM 계열 콘텐츠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은 새 대표이사에 장경익 스튜디오앤뉴 전 대표를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장경익 대표이사 내정자는 NEW 영화사업부문 대표와 스튜디오앤뉴 대표를 거치며 탁월한 기획 역량과 안목으로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콘텐츠 제작자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닥터 차정숙’, 영화 ‘안시성’을 제작하며 다양한 장르의 스크립트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선보인 시리즈 ‘무빙’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대상과 대종상 시리즈 작품 대상, ACA & 글로벌 OTT 어워즈에서 6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내정자는 김제현 전 대표의 후임이다. 김 전 대표는 2022년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부문 선임됐다가 지난해 6월 김영규 전 대표(콘텐츠 부문) 사임하면서 단독 대표이사가 된 바 있다. 

이번에 그는 임기를 약 9개월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다른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이 리더십 교체를 꾀한 것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이번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리딩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공고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역량을 키우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 성과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실적은 다소 아쉬움을 샀다.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9.0% 감소한 1,92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0.4% 감소한 215억원을 시현했다. 제작 콘텐츠의 방영 편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는 못하다. 증권가에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리포트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1,474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100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129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tvN 드라마 라인업에 타사인 CJ ENM 스튜디오스 작품 ‘선재 업고 튀어’가 편성됐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도 한 편에 불과했다”며 “반영 회차 수가 42회로 전년 동기(83회) 및 전 분기(71회) 대비 크게 줄고, ‘눈물의 여왕’과 ‘스위트홈3’을 제외하면 드라마들 규모가 작아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눈물의 여왕’ 후반부 회차 반영으로 매출액 대비 상각비 영향이 커지면서 이익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이 과도기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신작의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은 상승하고 있음에도 실적에서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제작 편수가 많을 때 잡아놨던 상각비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제작 편수 감소, 동시 방영 증가로 일시적으로 상각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기존 작품들의 상각 기간이 끝나며 상각비 부담이 작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부진한 업황으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밴드 하단까지 내려왔다”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글로벌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가 올해 내로 가시화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가치가 점차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편성 회차 감소 여파로 외형 및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주가도 신통치 못한 흐름이 이어져왔다. 과연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높이고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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