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캡슐커피 ‘캡슐’, 우체통에 넣으세요”

앞으로 캡슐커피로 커피를 내리고 남은 ‘캡슐’을 우체통에 넣으면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캡슐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있다.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 동서식품은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월부터 동서식품 캡슐커피로 커피를 내린 뒤 남은 캡슐을 전용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우체국 물류망으로 회수되어 원료인 알루미늄이 재활용된다. 동서식품은 캡슐 속 커피박(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는 따개(오프터)와 캡슐을 담을 전용 봉투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날 환경부는 우정사업본부와 우체국 물류시스템을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사업 등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폐의약품을 전용봉투에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되는 이 사업은 서울시와 세종시,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 등 4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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