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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수도권 중심 호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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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명동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전역에도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45분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20분을 전후로 서울 동남·동북권, 서남·서북권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이후 기상청은 호우특보 단계를 ‘경보’로 격상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수량이 9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m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적용된다.

오전 9시 20분경에는 서울 종로구, 성북구, 노원구 등에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재난문자는 ‘1시간 강우량이 50mm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mm 이상’인 경우, ‘1시간 강수량이 72mm 이상’인 경우 보내지며, ‘많은 비가 내렸으니 신속하게 대피하고 대응하라’라는 취지로 기상청이 직접 전송한다.

앞서 오전 4시 22분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을 시작으로 경기 북부 곳곳에 올해 첫 긴급 호우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올해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보내진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호우특보가 적용된 수도권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mm씩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후 장마전선의 동향에 따라 재난문자를 받는 지역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데이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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