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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가 올해 방사선학과를 신설하고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17일 인제대에 따르면 방사선 의료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최신 의료 기술에 대응하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자 방사선학과를 신설한다. 방사선학과는 최첨단 방사선 의료 장비와 실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방사선 의료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특히 백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임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방사선 물리학, 방사선 생물학, 의료 영상학, 방사선 치료학 등을 포함하며, 다양한 방사선 의료 분야 전문 지식을 쌓게 된다. 또 국내·외 연구 기관과 교류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방사선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인제대는 방사선학과 신설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원자력응용공학부를 신설해 운영했다. 그동안 방사선취급감독자면허(SRI) 약 20명과 방사성동위원소취급자면허(RI) 200여 명을 배출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한전원자력연료(KNFC),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에서 원자력·방사선 전문 인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응용공학부와 연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의 방사선사 면허는 물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의료시설, 연구소, 공기업 및 공공기관, 산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인제대 관계자는 “방사선학과 신설과 함께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과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다양한 진로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인제대가 의료 교육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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