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AI 인프라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고성장 등이 핵심 투자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KB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액이 4조4500억원, 영업이익 5,0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KB증권 김준섭 연구원은 “CAPEX 감소에 따른 감가상각비 하락과 낮은 수준의 마케팅 비용이 실적 개선의 핵심 포인트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준섭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투자포인트는 AI 피라미드에 있다”고 강조했다.
즉 AI 인프라 중심의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고성장, AI+X 적용에 따른 통신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핵심 투자포인트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6월 이후 AI 전문 서비스 회사인 Perplexity에 대한 지분 투자(6월13일)와 Global Telco AI Alliance 설립(6월20일), Smart Global(이하 SGH)에 대한 2억불 투자(7월16일) 등 AI 피라미드 전방위에 걸친 투자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AI데이터센터 솔루션 제공업체인 SGH의 지분 10%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 우선주에 대해 2억 달러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최근 발족한 GTAA(Global Telco AI Aliance) 네트워크를 수익화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즉, SGH는 대규모 GPU서버로 구성된 AI클러스터를 설계 구축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GPUaaS(GPU as a Service,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형태로 GPU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클라우드 사업자나 통신사업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이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로 SGH와 공동개발할 솔루션을 자신의 AI 데이터센터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이치텔레콤, E&, Singtel, Softbank와 같은 GTAA 네트워크 내 통신사들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그 결과 SK텔레콤의 GTAA 내 입지가 공고해지는 한편 SGH와 관련해 지분법 이익 형태로 수익화할 것이 기대된다”고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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