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포항시는 17일 남구 장기면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석영 경북도의원, 김철수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 김영헌 포항시의원을 비롯한 시·도 의원들과 지역 자생단체장 및 주민들이 참석해 행정복지센터 신청사의 준공을 축하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장기면 행정복지센터는 1991년에 준공된 이후 34년이 지나 노후화되었으며,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포항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 편의를 위해 전반적인 건물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2023년 10월에 시작된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 공사 대비 약 6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였으며, 총사업비 19억 2,200만 원을 투입해 약 8개월간 공사를 거쳐 완료됐다.
새롭게 단장된 장기면 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764.16㎡, 지상 2층 규모로 민원실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주민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
행정복지센터 뒤편에 위치한 장기읍성의 성곽을 연상시키는 한식 담장을 비롯해 전통 양식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충효와 선비의 고장 장기면’의 역사적 상징성을 반영했다.
또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건축 양식과 행정복지센터를 둘러싼 천혜의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방문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면 행정복지센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여 면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를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청사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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