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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의원들이 17일 국민권익위원회 청문회에 국민의힘도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 3당 정무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를 눈감은 권익위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참여연대로부터 신고가 들어온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영부인 등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다고 설명하면서 종결 처리한 바 있다.
야당 정무위원들은 “적나라한 비리를 감싸고 눈감아 준 곳은 윤석열 정부의 권익위”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지금도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를 종결 처리한 것과 관련해 국회에 제대로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고 국회의 요구에도 일절 협조하지 않고 있기에 권익위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열리는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권익위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 개최를) 제안할 것”이라며 “의사일정 변경 동의부터 제안해 진행하고, 오는 24~25일 업무보고 겸 이 사안 관련 현안 질의 일정이 잡혀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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