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범수 위원장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7월 9일 김 위원장을 소환해 20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벌인 지 8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당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식의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소환조사 당시 카카오가 SM 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사들이는 것에 승인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김 위원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을 기소했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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