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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은행들, 주식 부문 호조…줄줄이 ‘실적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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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은행들, 주식 부문 호조…줄줄이 '실적 축포'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들어 미국 뉴욕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월가 대형 은행들이 잇따라 실적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 시간) 월가 5대 은행(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BofA)·씨티·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의 2분기 주식 거래 부문 매출이 126억 2300만 달러(약 17조 4573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시장 예상치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업계에서는 주식 잔고 증가와 최대 고객들의 파생 상품 투자를 비롯한 거래 급증을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날 골드만삭스에 이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은 31억 달러로 주당순이익(EPS)은 1.82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24달러)와 전문가 예상치(1.65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자산관리 부문 실적을 상쇄했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가 돌아왔다”며 “미국의 자산 가격에서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주식을 넘어) 더 많은 부문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분기 배당금은 7.5센트 올린 주당 0.925달러로 책정할 계획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IB·트레이딩 부문 호조로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69억 달러, EPS는 8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예금 비용 상승으로 인한 이자 수입 감소로 전년 대비로는 7% 감소했다. 한편 주식 거래 부문 매출은 19억 4300억 달러로 역대 2분기 중 최고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 순이자이익(NII)에 대해서는 “145억 달러로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인수·합병(M&A)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 30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12억 달러) 대비 150% 늘어난 수치로 시장 예상치(28억 달러) 역시 큰 폭으로 웃돌았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올해 주식 시장 호황으로 거래 활동과 잔고가 명백히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선 12일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씨티그룹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소매판매 호조로 경기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일 전 거래일보다 1.85% 오른 4만 954.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4만 988.81)과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64% 상승한 5667.2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20% 오른 1만 8509.3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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