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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에 대처하기 위해 외부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장과 중앙정부가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자치단체장들이 현장에서 호우 대처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대통령실 역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대처하겠다 판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 지역별 호우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3차례에 걸쳐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국무회의 뿐 아니라 별도의 긴급 지시를 통해서는 긴급 대응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15일에는 집중호우 피해가 집중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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