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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25분을 기해 서울 서남권·서북권과 경기 9곳 (고양·성남·부천·안양·시흥·광주·광명·양평·과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정도다. 계곡물 및 하천 범람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앞서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파주·남양주 등 8곳에는 호우경보, 하남 등 2곳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 동남 및 동부권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특히 이날 한때 시간당 8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 의정부시는 8시 30분을 기해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동부간선도로와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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