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800명의 인원 신규 채용을 위한 구인공고를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했다고 블룸버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3개월 전 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을 명령한 이후 반전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영업일 중 13일 간 상승을 이어간 결과 시가총액이 2230억 달러로 향상됐다. 8월 예정되었던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발표를 10월로 연기한다는 보도 후 주춤했지만, 머스크는 설계 변경을 위해 로보택시 팀에 시간을 주가로 주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후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의 커리어 정보 페이지에는 최근 몇 주간 인공지능(AI) 전문가부터 일반 서비스 업무에 이르는 폭넓은 직종에 대한 구인 정보가 올라왔다. 현재 테슬라가 모집 중인 인력 중 상당수는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등 제품용 AI와 로봇 공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혹은 오토파일럿 관련 일자리는 최소 25건, 옵티머스 관련 일자리는 최소 30건에 이른다.
이번 대량 인원 채용은 머스크의 비전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를 전기차 기업보다는 AI와 로봇공학, 지속 가능 에너지 회사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테슬라 웹사이트에 업로드된 구인 정보는 3건에 불과했다. 1~3월(1분기) 납차대수가 애널리스트 예상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머스크는 감원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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