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검찰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영향력 있는 대북 전문가인 한국계 수미 테리를 한국 정부대리인으로 일한 혐의로 기소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연방 검찰은 수미 테리가 고가의 저녁 식사와 명품 핸드백 등을 받은 대가로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했다는 혐의를 두고 있다.
하지만 수미 테리의 변호인은 그녀에 대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미 테리는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4살에 아버지를 잃고, 12살에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서 자랐다. 아버지 사후 어머니, 외조부와 함께 지낸 그는 북한 출신인 조부모와의 기억이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가정보위원회(NIC), 우드로윌슨센터 등에서 일해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