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IMF “韓 올해 성장률 2.5%… 종전 대비 0.2%p 상향 조정”

조선비즈 조회수  

지난 7월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올 상반기 한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 무역수지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23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뉴스1
지난 7월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올 상반기 한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 무역수지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23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뉴스1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대비 0.2%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한국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보다는 0.1%p 낮고, 한국은행이 제시한 전망치와는 동일하다. 올초부터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업황이 회복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IMF는 16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제시했다. 종전 전망과 동일하다. IMF는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 등 세계 무역 회복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진국 그룹의 2024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과 동일하게 1.7%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성장률은 2.6%로 종전 전망치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1분기 미국의 주요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는 점을 반영했다.

프랑스(0.9%, +0.2%p), 영국(0.7%, +0.2%p), 스페인(2.4%, +0.5%p) 등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은 실질 임금 상승, 금융 여건 개선 등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0.7%, -0.2%p)은 지난 1분기 일부 자동차 업체 출하 정지 등 일시적 생산 차질을 감안해 성장세 둔화를 예상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선진국 그룹에서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종전 전망치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IMF는 신흥개도국 그룹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전망에 비해 0.1%p 상향한 4.3%로 제시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5.0%로, 민간소비 반등과 견조한 수출을 근거로 종전 전망치보다 0.4%p 상향 조정했다. 인도의 올해 성장률은 7.0%로 제시했다. 작년 양호한 성장에 따른 이월효과와 소비 회복 추세를 반영해 종전 전망 대비 0.2% 상향 조정했다고 IMF는 설명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의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방 요인으로는 구조 개혁을 통한 생산성 증가, 다자 간 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를 꼽았다. 하방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 고물가로 인한 고금리 상황 지속,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급변을 지목했다.

IMF는 각국의 통화정책에 대해서 “인플레 리스크가 남아 있을 경우 금리 조기 인하를 자제하고 필요시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될 때에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경제활동 인구 확대를 위해 여성·이민자 인력 활용을 확대하고, 자국우선주의 무역 왜곡 조치를 지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IMF는 매년 1월과 4월, 7월, 10월에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4월과 10월에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망을 발표하고, 1월과 7월은 주요 30개국(한국 포함)을 대상으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조선비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이재명 구속” vs “김건희 특검”… 빗속에서 둘로 갈라진 광화문
  • "우리 아내에게 왜 그랬냐" 말다툼 한 이웃 살해 시도한 남편
  • "최대 54억" 동덕여대 '공학 전환 갈등' 피해 금액 공개에 총학생회 반응은
  • 빗속에서 집회 오른 이재명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종합)
  • 긴급회의 연 민주 "이재명은 무죄"…정치검찰 해체 규탄문
  • 러시아에 등장한 ‘서울 불바다’ 위협한 그 무기…北 170㎜ 자주포 실체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뉴스] 공감 뉴스

  • 긴급회의 연 민주 "이재명은 무죄"…정치검찰 해체 규탄문
  • "트럼프 안 보는" 정원 650명 초장기 크루즈선, 1년 비용이…
  • "E클래스 불티나게 팔리더니 동났나"…벤츠, 11월 할인율 조정한다
  • 함흥 고교생 목욕탕 집단 마약 성관계에 북한이 꺼내든 벌
  • 북한에도 생긴 퐁퐁남…북한 여자들이 백수 남편 부르는 말은?
  • 국민의힘 “배현진의원”피습 종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국적인 향, 태국 맛집 BEST5
  • 알싸한 매운 맛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마라탕 맛집 BEST5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50th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 추천작 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교, ‘크리드’로 2025학년도 수능 국어 난이도 분석 외 [주간 에듀테크]

    차·테크 

  • 2
    지나치게 예쁜 얼굴 때문에 연예계 은퇴한 ‘전설의 미스코리아’

    연예 

  • 3
    "아쉬운 마음밖에 없다"…'2루타 쾅→솔로포 펑' 장타 두 방에도 웃지 못한 박동원, 포기는 없다 "끝까지 최선" [MD타이베이]

    스포츠 

  • 4
    '김민재 능가하는 잠재력 보유했다'…나폴리, 세리에A 선두 질주 주역 수비수 극찬

    스포츠 

  • 5
    율희, 최민환 흔적 모두 삭제…양육권 소송 '전면전' 돌입하나 [MD이슈]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이재명 구속” vs “김건희 특검”… 빗속에서 둘로 갈라진 광화문
  • "우리 아내에게 왜 그랬냐" 말다툼 한 이웃 살해 시도한 남편
  • "최대 54억" 동덕여대 '공학 전환 갈등' 피해 금액 공개에 총학생회 반응은
  • 빗속에서 집회 오른 이재명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종합)
  • 긴급회의 연 민주 "이재명은 무죄"…정치검찰 해체 규탄문
  • 러시아에 등장한 ‘서울 불바다’ 위협한 그 무기…北 170㎜ 자주포 실체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지금 뜨는 뉴스

  • 1
    ‘놀뭐’ 유재석X김석훈, 서울 구도심 사랑…박진주 “환상의 짝꿍”

    연예 

  • 2
    트와이스, 신보 'STRATEGY' 콘셉트 포토 추가 공개

    연예 

  • 3
    라파엘 마르시엘로, 마카오에서 열린 'FIA GT 월드컵' 예선 1위

    차·테크 

  • 4
    트레저, 8개월간 내달린 '리부트' 투어..종착지 서울 비하인드

    연예 

  • 5
    “연기 천재” … 이병헌이 극찬했는데 한국 떠난 여배우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긴급회의 연 민주 "이재명은 무죄"…정치검찰 해체 규탄문
  • "트럼프 안 보는" 정원 650명 초장기 크루즈선, 1년 비용이…
  • "E클래스 불티나게 팔리더니 동났나"…벤츠, 11월 할인율 조정한다
  • 함흥 고교생 목욕탕 집단 마약 성관계에 북한이 꺼내든 벌
  • 북한에도 생긴 퐁퐁남…북한 여자들이 백수 남편 부르는 말은?
  • 국민의힘 “배현진의원”피습 종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이국적인 향, 태국 맛집 BEST5
  • 알싸한 매운 맛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마라탕 맛집 BEST5
  • 메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진한 맛을 내는 만두전골 맛집 BEST5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50th 서울독립영화제] 김영우 프로그래머 추천작 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대교, ‘크리드’로 2025학년도 수능 국어 난이도 분석 외 [주간 에듀테크]

    차·테크 

  • 2
    지나치게 예쁜 얼굴 때문에 연예계 은퇴한 ‘전설의 미스코리아’

    연예 

  • 3
    "아쉬운 마음밖에 없다"…'2루타 쾅→솔로포 펑' 장타 두 방에도 웃지 못한 박동원, 포기는 없다 "끝까지 최선" [MD타이베이]

    스포츠 

  • 4
    '김민재 능가하는 잠재력 보유했다'…나폴리, 세리에A 선두 질주 주역 수비수 극찬

    스포츠 

  • 5
    율희, 최민환 흔적 모두 삭제…양육권 소송 '전면전' 돌입하나 [MD이슈]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놀뭐’ 유재석X김석훈, 서울 구도심 사랑…박진주 “환상의 짝꿍”

    연예 

  • 2
    트와이스, 신보 'STRATEGY' 콘셉트 포토 추가 공개

    연예 

  • 3
    라파엘 마르시엘로, 마카오에서 열린 'FIA GT 월드컵' 예선 1위

    차·테크 

  • 4
    트레저, 8개월간 내달린 '리부트' 투어..종착지 서울 비하인드

    연예 

  • 5
    “연기 천재” … 이병헌이 극찬했는데 한국 떠난 여배우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