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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뒤흔드는 ‘韓 댓글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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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4일 충북 지역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도 답신 안 함) 논란이 ‘한동훈 댓글팀’ 의혹으로 번지면서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야당은 한동훈 댓글팀 의혹을 ‘최악의 국기 문란 중대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특검법’을 거론하는 등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선 의혹을 부추기는 발언만 연이어 터지면서 ‘자폭 전대’로 치닫는 모양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불법 댓글팀 운영 의혹,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증거가 나오는데 단순한 비판을 넘어 수사를 통해 실체적인 진실을 밝혀야 하는 수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최악의 국기 문란 중대 범죄 행위”라며 “수사 기관은 불법 댓글팀 의혹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수사 기관이 수사 의지가 없으면 특검으로라도 밝혀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처럼 야당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지만 여당은 의혹을 확산하는 발언만을 연일 내놓고 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내가 한 후보 여론조성팀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고, 원희룡 당 대표 후보는 “제2의 드루킹”이라며 한 후보를 직격했다.

사안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은 댓글팀 활동 의혹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해 발표하는 등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문석 민주당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한 후보 여론조작 의심 네이버 계정 24개를 확보하고 이들 계정에서 작성된 약 6만여 개 댓글을 분석했다”며 “의심 계정들은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2022년 5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년여간 24개 계정에서 6만여 개라면 1개 계정당 2500여 건, 하루 평균 4~5건 댓글을 작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 의원실은 “6만여 개 중 502개의 댓글은 오탈자·기호·띄어쓰기까지 100% 동일했고, 주로 한 후보 지지 댓글 작성, 한 후보 관련 네거티브 대응, 정적에 대한 공격 등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 후보는 “전혀 무관하고 알지도 못한다”며 댓글팀 의혹 일체를 부정했다. 한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관여하거나 부탁, 의뢰한 게 전혀 없다”며 “정치라는 건 자발적 지지와 응원을 먹고 사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근거 없이 ‘댓글이 많다, 이렇게 응원 메시지가 많을 리가 없다’는 자기들 기준 생각으로 말하는 건 제가 아니라 시민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저분들이 돈 받았다는 건가. 민주당이 과거에 그랬다시피 매크로로 드루킹을 돌렸다는 건가”라고 반발했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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