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으로 286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2860.92) 대비 5.17포인트(0.18%) 상승한 2866.0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7억원, 105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9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기아(122,900 ▲2900 +2.42%), 현대차(274,500 ▲6000 +2.23%), SK하이닉스(233,000 ▲3000 +1.30%), 삼성전자(87,700 ▲1000 +1.15%)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홀딩스(373,000 ▼13000 –3.37%), LG에너지솔루션(346,500 ▼12000 –3.35%), KB금융(84,100 ▼1600 -1.87%)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52.88)에 비해 13.27포인트(-1.56%) 내린 839.6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8억원, 705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173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83,200 ▼11200 –5.76%), 에코프로(97,400 ▼5600 –5.44%), 엔켐(185,200 ▼-4.44%), HLB(82500 ▼2600 –3.06%), 알테오젠(273,000 ▼5500 –1.97%) 등이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243,500 ▲3000 +1.25%), 클래시스(50,000 ▲200 +0.40%)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2분기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물가 둔화가 지속된다는 확신을 줬다는 발언으로 금리 상승이 제약되며 주식시장에 우호적 흐름이 이어졌다”며 “트럼프 당선확률이 높아지며 가상화폐 등 관련 수혜주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2,900P 돌파 전 숨고르기하는 모양새”라며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조선, 방산, 기계 등 산업재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고도 짚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코스피 시총 상위 대형주가 대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반도체와 자동차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보합권을 유지했다”면서도 “지수 상승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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