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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소·닭 분뇨도 가축분뇨 전자시스템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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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3차년도 제1차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
16일 박강귀 아산시장(왼쪽 여섯번째)이 민선 8기 3차년도 제1차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한 지자체장들과 기념 촬영 하고 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현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에서 제외된 소(우분)와 닭(계분)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16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차년도 제1차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의에서 “소·닭 분뇨가 완벽하게 부숙하지 않은 채 농경지에 살포하면 악취가 발생하고, 하천으로 유출되면 주요 수질 오염원이 되기도 한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가축분뇨는 발생량 대부분이 퇴비화, 액비화 되어 처리되고 있고, 퇴비화해 작물에 투여하면 양분의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친환경 자원이 된다”점도 설명했다.

특히 지난 6월, 아산시 음봉면의 아파트 단지 인근 농경지에서 160톤 규모의 계분이 대량 살포되면서 악취로 인한 민원신고가 접수된 사례를 언급하며 “문제는 양계농가 퇴비 반출 시 신고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민원 조치를 위한 최초 퇴비 살포 경위 등을 추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산시에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퇴비 적정관리 교육’을 실시하며 가축분뇨의 부적절한 관리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민 피해 방지를 위해 제도적인 개선도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가축분뇨의 배출, 운반, 최종 처리까지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이 있지만, 돼지분뇨 및 액비만 적용하고 있다”며 “관리 대상 가축분뇨에 우분, 계분도 포함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또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신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아트밸리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과 같은 달 24일과 25일 ‘신정호 아트밸리 물놀이장’에서 열리는 ‘제2회 장애인한바탕 물놀이축제’도 홍보했다.

박 시장은 “8월 25일은 충남 도내 모든 장애인을 초청해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시군 장애인이 참석해 즐길 수 있도록 알려달라”며 “썸머 페스티벌은 한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고퀄리티 콘서트와 미디어아트쇼 등 볼거리, 놀거리를 가득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박 시장을 비롯한 13개 시장·군수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단체장 업무추진비 집행 관련 과도한 규제 개정 △지방재정 확대 방안 마련 △통합문화이용권 사용 분야 확대 등 16건의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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