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서이초 1년’ 교권회복 5법 통과에도 “교원은 여전히 체감 못해”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지난해 9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추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연합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교원들은 여전히 교권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오는 18일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앞두고 유·초·중·고 교원 4264명을 대상으로 지난 9∼12일 실시한 설문조사를 16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 절반가량(48.1%·복수응답)은 서이초 사건이 남긴 의미에 대해 ‘심각한 교실 붕괴, 교권 추락 현실을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다만 ‘교권 5법 개정 등 교권 보호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는 답은 11.6%에 그쳤다.

지난해 7월 서이초 2년차 교사가 1학년 담임을 맡다가 학부모 민원과 문제행동 지도에 힘들어하면서 사망해 교권 추락 논란이 거세졌다. 이후 정부는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내놨고, 국회는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권회복 5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교원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교권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특히 서이초 사건 이후 교원들이 가장 충격을 받은 사건에 대해 서울, 대전, 충북, 전북, 제주 등 교원들의 ‘잇따른 극단 선택'(22.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초등생에게 뺨 맞은 교감 사건'(20.8%), ‘속초 체험학습 사고로 법정 선 교사 사건'(20.6%), ‘유명 웹툰 작가의 특수교사 아동학대 고소 사건'(13.9%) 등이었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모호한 정서학대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는 아동복지법 개정'(45.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학교 안전사고 발생 시 고의·중과실 없는 교원의 책임을 면제하는 학교안전법 개정'(20.1%),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무혐의 결정 시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간주하는 교원지위법 개정'(15.7%) 등을 들었다.

교총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서이초 사건은 우리 사회에 교육 붕괴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교권 보호 법·제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현장 교원들은 바뀐 법·제도로는 교권 보호에 실질적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정서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쉘(SHELLON), 유럽 및 미국 화학 자산 매각 검토 중
  •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O), 주가 급등...'트럼프 암호화폐 언급'
  • 애플(AAPL.O), AI 기술 경쟁력 위기...암울한 인텔리전스 전망
  • 온 세미컨덕터(ON.O), 알레그로(ALGM.O) 인수하나
  • 수돗물도 없던 중국 네이멍구 마을, 중약재 특색 산업으로 경제 활력 제고
  • "3791만원으로 싸졌다"…리터당 18.2km 달리는 '그랜저 킬러'

[뉴스] 공감 뉴스

  • 전혜진 복귀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수연은 누구?
  • [강호진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2025년 6월부터 시행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폭염 대응 강화된다.’
  • 3·1절 단축마라톤 열전의 순간 [화보]
  • “세계 1위도 무너졌다”… 韓 기업, 역대급 승리 소식에 세계가 ‘화들짝’
  • 장수천서 조류 폐사…“수질 오염 의심”
  • [청론직설] “미국서 韓 조선업 10년 먹거리 확보 가능…TF 만들어 民官硏 참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 “쏘렌토·스포티지 디젤, 아직 현역” 하이브리드 있어도 잘 팔리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류현진 제치고 에이스 되더니 사이영상까지…2년의 방황과 이정후와의 합체, 1681억원 좌완의 KKKKKK

    스포츠 

  • 2
    “오타니 마인드 닮고 싶다, 소름 돋더라…” 영웅들 31세 좌완 스리쿼터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런 야구도 있다

    스포츠 

  • 3
    중국집에서 잘 안시키는 메뉴

    뿜 

  • 4
    후이바오 : " 아가씨 시간있어? "

    뿜 

  • 5
    의외로 촬영전날 밤잠 설치며 괴로워 하는 배우들

    뿜 

[뉴스] 인기 뉴스

  • 쉘(SHELLON), 유럽 및 미국 화학 자산 매각 검토 중
  •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O), 주가 급등...'트럼프 암호화폐 언급'
  • 애플(AAPL.O), AI 기술 경쟁력 위기...암울한 인텔리전스 전망
  • 온 세미컨덕터(ON.O), 알레그로(ALGM.O) 인수하나
  • 수돗물도 없던 중국 네이멍구 마을, 중약재 특색 산업으로 경제 활력 제고
  • "3791만원으로 싸졌다"…리터당 18.2km 달리는 '그랜저 킬러'

지금 뜨는 뉴스

  • 1
    카페 2층에서 먹을때 하는 상상

    뿜 

  • 2
    현대차, 안성에 배터리 양산라인 만든다…설비 발주 초읽기

    차·테크 

  • 3
    발주·시공·유지관리 통합…철도연, 철도 인프라 위한 'BIM' 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차·테크 

  • 4
    "팬들께 송구스러운 결과를, 더 단단한 준비" 日 사회인 팀에 지다니…66세 노감독 다짐, 시즌은 다르다

    스포츠 

  • 5
    “한국의 마지막 오지”… 호수와 원시림이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전혜진 복귀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 출연하는 배우 박수연은 누구?
  • [강호진의 슬기로운 회사 생활] 2025년 6월부터 시행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폭염 대응 강화된다.’
  • 3·1절 단축마라톤 열전의 순간 [화보]
  • “세계 1위도 무너졌다”… 韓 기업, 역대급 승리 소식에 세계가 ‘화들짝’
  • 장수천서 조류 폐사…“수질 오염 의심”
  • [청론직설] “미국서 韓 조선업 10년 먹거리 확보 가능…TF 만들어 民官硏 참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 “세금 낭비 대환장!” 단속 걸린 744명 싹 다 참교육 해라 난리!
  • “아, 셀토스 괜히 샀네” 예비오너들, 기아 EV2 가격·디자인 역대급 아니냐 난리!
  • “쏘렌토·스포티지 디젤, 아직 현역” 하이브리드 있어도 잘 팔리네

추천 뉴스

  • 1
    류현진 제치고 에이스 되더니 사이영상까지…2년의 방황과 이정후와의 합체, 1681억원 좌완의 KKKKKK

    스포츠 

  • 2
    “오타니 마인드 닮고 싶다, 소름 돋더라…” 영웅들 31세 좌완 스리쿼터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런 야구도 있다

    스포츠 

  • 3
    중국집에서 잘 안시키는 메뉴

    뿜 

  • 4
    후이바오 : " 아가씨 시간있어? "

    뿜 

  • 5
    의외로 촬영전날 밤잠 설치며 괴로워 하는 배우들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카페 2층에서 먹을때 하는 상상

    뿜 

  • 2
    현대차, 안성에 배터리 양산라인 만든다…설비 발주 초읽기

    차·테크 

  • 3
    발주·시공·유지관리 통합…철도연, 철도 인프라 위한 'BIM' 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차·테크 

  • 4
    "팬들께 송구스러운 결과를, 더 단단한 준비" 日 사회인 팀에 지다니…66세 노감독 다짐, 시즌은 다르다

    스포츠 

  • 5
    “한국의 마지막 오지”… 호수와 원시림이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