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자사의 가공식품 브랜드 비비고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연말까지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신라·신세계면세점에도 비비고 매장을 열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비비고 매장은 명품과 화장품 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삼는 면세 업계가 가공식품 브랜드에게 단독 매장을 내어준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근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두 면세점 내 비비고 매장의 매출은 예상 대비 2배 정도 높다고도 했다. 신세계면세점 매장은 지난달 20일 개점했고, 신라면세점 매장은 이달 초 문을 열었다.
CJ제일제당은 김과 김치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해 기념품으로 많이 구매하는 제품을 위주로 매다를 꾸리고 면세점 전용 K-푸드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선물세트는 직접 김밥을 만들 수 있는 비비고 김밥키트와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담긴 김치 선물세트, 하이브와 함께 만든 한정판 제품 등이다.
매장 내부 장식 역시 초록·주황 등의 색을 조합해 비비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했으며, 젊은 층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요소들을 적용했다. 올해 초 한글과 영문을 병기해 만든 새로운 비비고 BI(Brand Identity)를 입체감 있게 나타냈고, LED 스크린도 활용했다.
김보배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매니저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 전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꼭 들르는 장소로 비비고 매장을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K-푸드 세계화를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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