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5,562억원(전년동기대비 3% 증가), 409억원(-27%)로 전망했다. 아울러 백화점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을 3% 추정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대전점 영업개시 효과와 더현대점 및 판교점의 럭셔리 MD 보완 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비 경기 부진 영향으로 백화점 손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며 실적이 전년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그러나 유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부의 기대 이하 실적은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현대백화점의 점포 경쟁력이 계속 상향되는 가운데 특히 더현대점의 매출 성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의 브랜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더현대점 매출 성장률은 약 15%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며 해당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2분기 16%까지 상승했다.
또 유 연구원은 “지누스의 경우 2분기 매출성장률은 –10%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6월부터 매출이 회복세로 전환하며 적자폭은 전분기 보다 줄어든 141억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부터는 매출 회복과 영업이익 BEP(Break-even point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 연구원은 “각 사업부별 상황을 종합했을 때 현대백화점은 올해 실적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되며 주가는 지누스 역효과가 소멸되는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 연구원은 “면세점 일매출액은 52-53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전분기 수준과 유사하다”며 “다만 프로모션 비용 소폭 증가로 2분기 흑자전환 기대와는 달리 지난 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오히려 소폭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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